도쿄 자유여행기 (4)
(2019, 12, 5 ㅡ 12, 9) ▲ 도쿄도청사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신주쿠의 모습 도쿄 여행 이틀째 되는 날 새벽에 짬을 깬 나는 아침 산책겸 호텔 부근을 한바퀴돌았다. 새벽 공기가 좀 차가웠지만 오물 하나 없이 깨끗한 거리를 걷는 것이 상쾌하기도 하고 새벽같이 일을 나가는 부지런한 사람들의 모습도 볼수 있어 스넵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편이점에서 사온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한 나는 이날은 신주쿠 일대를 돌아 보기로 하였다. 신주쿠는 도쿄에서 가장 번화한 쇼핑가 중 하나이며 24시간 잠들지 않는 화려한 밤의 유흥을 즐길수 있는 환락가이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신주쿠'의 서쪽은 대규모 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된 비즈니스 지역으로 호텔과 오피스 빌딩이 많이 들어서 있는데, 도쿄도청사를 비롯한 신주쿠의 마천루를 형성하고 있는 현대적인 고층 건물들은 도쿄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하겠다. ◀ '아사쿠사'역의 '아사쿠사선'개찰구 나는 '아사쿠사'역으로 나가 스마트폰에 저장된 도쿄전철앱으로 목적지 '신주쿠역'을 찾아보니 ' 아사쿠사센'을 타고 '히가시니혼바시'역에 가서 '신주쿠센'으로 갈아타면 바로 '신주쿠역'에 도착할 수 있게 되어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이때가 마침 도쿄의 아침 출근시간대로 지하철은 그야말로 콩나물시루 같았다. 신주쿠역에 도착했을때는 도쿄 중심의 엄청난 셀러리맨의 인파가 구름같이 몰려 들어와 심한 혼잡속에 서로 교차하며 각자 목적하는 방향으로 썰물같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나는 그순간 시간을 다투며 출근전쟁을 하는 그들이 바로 오늘날 일본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그 주역들 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 도쿄도 청사. 48층의 트윈타워에 두개의 전망대가 있다. 신주쿠에서 첫번째로 찾은 곳은 도쿄도청사였다. 그것은 1,360만 인구의 세계 최대도시를 움직이는 도쿄도의 주요 정책 산실이자 48층의 전망대에서는 도쿄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보며 그 동안의 도쿄도의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도쿄도의 주요 시책중 눈에띄게 다가온 정책은 2016년2월 세계 제일의 환경 선진도시의 실현을 위한 새로운정책목표를 발표한 것이었다. 즉 2030년까지 전력생산에서 점하는 재생에너지의 이용 비율을 30% 정도로 끌어 올리고, 연료전지자동차(FCEV)는 20만대를 보급한다는 것이 그 골자인데, 미래를 내다보며 환경배려형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수소 에너지의 활용도 촉진을 위해 주행 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연료전지전기차를 도쿄도 내만 20만대를 보급시킬 계획으로 있으며, 그 수요를 높이기 위해 도쿄도가 400억엔 규모의 기금을 활용해 개인과 기업의 구입을 보조해 준다는 방침이었다. ▲도쿄타워 옆의 '이와타니' 수소충전소 이와 병행하여 FCEV의 보급에 부족하지 않은 수소 충전소의 확대도 지원하여 목표년도에는 도쿄도내 충전소를 150개소까지 늘릴 계획을 갖고 있어 역시 선진 친환경 도시다운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 신주쿠역 '오타큐'백화점이 보인다 ㅡ계속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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