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이야기

장미의 계절 5월을 보내며...

인강 장은식 2022. 5. 28. 16:27

사람들은 5월을 '계절의 여왕'이니 '장미의 계절'이니 아니면 '신록의 계절'이라 부르며, 1년중 5월을 가장 아름답고 화사한 계절로 예찬하는 말이나 글을 흔히들 쓰고 있다.
 
이렇듯 우리에게 귀한 계절인 5월을 아무 느낌도 없이 그냥 흘려 보낸다는것이 너무 안쓰러워 지난 주말에는 묵동에 있는 중랑천변에서 열리고 있는 장미꽃축제에 다녀왔다.  

묵동 중랑천변의 장미밭은 우리 아파트가 있는 태릉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그동안 말로만 들었지 실제 장미꽃밭을 구경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였다.

꽤 넓은 면적의 천변의 장미밭은 붉고 희고 노란 다양한 종류의 아름다운 장미꽃들이 만개해 있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실제 꽃을 촬영하기 위해 예쁜 피사체를 고르는 일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었다. 이것은 꽃의 품질을 중요시하는 서울대공원 장미원의 경우와 비교가 되기도 하였는데, 그런데로 현실을 인정하고 천변과 뚝방길을 오르내리며 고른 몇몇 꽃들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그리고 장미는 특이한 꽃말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꽃말은 '애정' '행복한 사랑'등이며, 이들 장미꽃은 결혼식용 부케나 여성에게 주는 선물로 최고의 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참고: 꽃의 색갈에 따라 의미가 다른 꽃말
ㅡ 빨간장미: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
ㅡ 하얀장미: 존경, 빛의 꽃, 순결, 순진, 매력
ㅡ 분홍장미: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
ㅡ 노란장이: 질투, 완벽한 성취, 사랑의 감소 
ㅡ 빨간장미 봉우리: 순수한 사랑, 사랑의 고백
ㅡ 들 장 미 : 고독, 소박한 아름다움 등이다. 

 

                                                                                                 ㅡ 인강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