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이야기

아름다운 연꽃 향기

인강 장은식 2012. 8. 22. 18:46

 

아름다운 연꽃 향기

 

내가 취미 생활의 일환으로 해마다 하는 일 중에는 이른 봄에 산에 올라가 야생화를 접사하는 일과 무더위가 시작되는 6-7월에 연꽃을 촬영하는 일이 있다. 그래서 올 봄에도 눈속의 복수초를 촬영하기 위하여 날을 잡아 천마산에 올라 갔었는데 뜻밖에 휘몰아치는 폭설로 촬영은 엄두도 못내고 빈손으로 산을 내려 온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여름 초입에 찾아간 양수리 '세미원'의 연밭은 때 마침 연꽃이 만개 해 있었고 또 어느 해 보다도 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것 같아 흡족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가 있었다.

 

이렇게 내가 좋아서 단골로 찾는 이 양수리(양평군 양서면) '세미원'은 위치적으로는 한강변에 있어 그 경관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서울에 근접해 있으면서 대중교통인 전철로 쉽게 왕래를 할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에 비록 나 뿐만이 아니라 연꽃이 필때 쯤이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품종이 좋아서 그런지 다른 지역의 연꽃 보다 더 예쁜것 같기도 하고 꽃의 색감도 너무 아름다워 연밭을 찾는 우리에게 더없는 기쁨을 안겨주는 곳이다.

 

 

 

 

 

 

 

 

 

 

 

 

 

 

 

 

 

ㅡ 2012년 초여름 촬영  /  인강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