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 일색 양귀비...
천하일색 양귀비를 아시나요...
지난 주말 우리가 뷰식물원을 찾아 갔을 때에는 아침 해가 중천에 떠 있었지만 다행히도 그때까지 이슬을 머금은 양귀비들이 영롱하게 빛나고 있어 꽃밭을 돌아 볼 겨를도 없이 곧바로 접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말로만 듣던 양귀비의 그 아름답고 매혹적인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그 옛날 중국에서 미모의 여인이 당나라 玄宗임금의 마음을 사로잡아 貴妃가 된후 임금의 총애를 받으며 영화를 누리다가 비운으로 생을 마감한 楊貴妃의 슬픈 사연을 떠 올리며 양귀비의 그 황홀한 자태에 매료되어 시간 가는줄도 모르게 반나절을 보내고 말았다.
이렇듯 양귀비꽃은 실제 그 생긴 모습이 사람들을 매혹시킬 정도로 예쁘고 요염한 자태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반면에 그 생명력은 1년초 중에서도 단 하루밖에 못사는 하루살이 꽃으로서 어쩌면 단명한 비운의 여인인 楊貴妃를 많이 닮아 그를 연상하기 위해 이꽃에 그 여인의 이름이 붙여지게 된것 같다.
그런데 이날 정성들여 촬영한 작품들 중에는 이런 양귀비의 아름답고 요염한 모습이나 그 사연들이 제대로 작품에 담겨져 충분한 설명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작품이 없는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
2007. 6. 7 인 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