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개구쟁이 손주 자랑...^^

인강 장은식 2006. 11. 12. 10:19



   개구쟁이 손주 자랑...

 

어제는 손주가 보고 싶어서 용인에 있는 막내 아들 집에 들렸다. 막내네가 가까이 있는것도 아니고 또 요즘은 사는것도 바쁜것 같고 해서 우리가 차를 타고 가 보는것이 편했기 때문이다.

 

이제 손주 나이도 여섯살이 되었으니 재롱 떨때는 지나간것 같지만 그래도 그 개구쟁가 귀엽게 자라는 모습을 보고싶어 하는것이 나이 먹은 할매와 할배의 심정인것이다.

 

달포만에 만나 본 손주는 말 솜씨도 꾀 늘었고 인사도 깍듯이 할줄알아 예의 바른 어린이로 변해 있었다. 이런 모습은 우리가 추석 때 본것 하고는 아주 딴판이었는데 개구쟁이 손주가 이렇게 변한것은 철이 들어가고 있다는 예기도 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태권도 덕분이란 것이다.

 

막내에 의하면 도장에서는 무술만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 우선 사람이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인 효와 예를 가르키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인성 교육에 좋은 효과를 가져오고있다는 것이었다.

 

이같은 막내의 말은 나중에 손주와 같이 도장에 가 본 결과 모두  인정이 되었으며, 질서 정연하고 기강이 서있는 도장의 수련 모습은 오늘날의 무질서한 공교육에도 귀감이 될것 같았다.

 

 

도장 정면 위에는 정 중앙에 태극기가 걸려있고  그 양옆으로  孝 와 禮가  게시되어 있다.  관장과 사범이 경희대 출신들인데 학부모들의 신뢰를 받고 있었다. 

 

 

     노란띠는 하얀띠 다음 윗 띠지만 아직 초보로 사범의 친절한 지도를 받고있다.

 

 

    초등학교 저학년들이지만 제법 숙련된 모습으로 기본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6살짜리 우리 손주녀석이다. 그래도 청띠를 매고 있음이 자랑스럽다..^^

 

 

    사범의 구령에 따라 기본 동작을 취하고 있는데 다부지게 보인다.

 

 

       사범이 자세 교정등 집중적인 지도를 해 주고 있다. 

 

 

      집에서 어리광만 부리던 손주녀석이 저렇게 훈련이 될줄을 누가 알았으리... ㅎㅎ

 

 ※  "손주"는 손자의 잘못이라고 국어사전에 쓰여 있지만 손주라고 말하고

        쓰는것이 편하고 습관이 되어 그대로 사용하였음을 양해 바랍니다..^^

 

         인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