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

인강 장은식 2007. 5. 24. 14:13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축제


지난 20일 불교계에서는 불기2551년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연등축제를 비롯한 불교문화 마당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으며 동대문 야구장에서는 5만여명의 불교 신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등법회와 축하공연도 함께 하였다.

 

특히 이날 축제의 백미라 할수있는 제등행렬은 오후 7시부터 펼쳐졌는데 동대문에서 출발한 행렬은 종로를 거쳐 조계사까지 행진하면서 근래 보기드문 다양하고 화려한 연등행렬을 보여주었다.

 

행사에 참가한 불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형형색색의 연등을 들고 거리 행진에 나섰는데 꼬마부처 연등을 필두로 한 불을 뿜는 용과 화려한 공작, 그리고 코끼리와 연꽃등 다양한 모양의 등불들이 어두워진 서울 도심을 환하게 밝혀주었으며 행렬중에 동자승 모양의 연등과 불을 뿜어대는 용은 지나는 곳마다 사람들의 인기를 끌어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날 제등행렬을 보기위해 수많은 불자들과 시민들이 종로와 동대문 거리를 가득 메웠는데 이들은 행렬이 지나 갈 때마다 반갑게 손을 흔들며 성불하시라고 인사들을 나누어 종로거리는 한때 불자들의 세상이 된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

 

   제등행렬의 맨 앞에는 경찰 싸이카가 에스코트를 하고있다.

 

  불교계 원로 스님들이 연등을 들고 선두에서 행진하고 있다.



 





태국등 세계 각국에서 온 스님들이 제등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종로 거리에는 불자들과 시민들이 서로 반기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용의 입에서 불을 뿜어대고 있는 모습이다.


2007. 5. 20  종로에서 촬영   /   인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