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강 장은식
2012. 12. 24. 10:26
건강을 위해 당장 해야 할 일들
생활 습관 고치고 운동 열심히 하라
이제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사람들이 올 한 해 건강에 관해 새롭게 얻은 정보는 어떤 것일까. 장수에 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양, 운동, 수면 등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최근 소개했다.
◆ 건강한 생활 당장 시작하라
나이가 들었다는 핑계로 시도조차 못 하는 습관은 없다. 2012년에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75세 이상의 사람이 제대로 먹고 흡연 같은 나쁜 습관을 버리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5.4년 더 살 수 있다고 한다.
◆ 운동은 정말로 좋다
운동하면 오래 산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사람에 따라 수명이 늘어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다. 미국 흑인 여성의 경우 조깅이나 수영을 1시간 더하면 수명이 11시간 늘어난다는 연구도 있다.
◆ 집에서 요리하고 먹어라
대만에서 65세 이상을 상대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5번까지 집에서 요리해 먹으면 10년 뒤에 살아 있을 확률이 47%나 높다. 물론 건강을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시키는 게 아니라 직접 해야 한다.
◆ 더 많이 웃어라
유전학이나 노화 관련 연구가 진행되는 가운데 관련 연구자들은 많이 웃는 것과 같은 개인적 성향이 수명을 좌우한다고 한다. 그러니 많이 웃을 수밖에!
◆ 긍정적인 면을 보라
낙관주의도 역시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95세를 넘은 243명은 모두 “사교적이고, 낙관적이며 태평하다. 또한 그들은 웃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교의 폭도 넓다. 또한 감정을 숨기기보다 드러낸다.”
◆ 비타민 보충제도 도움이 된다
60대와 70대가 칼슘과 함께 비타민D 보충제를 먹을 경우 그렇지 않은 어른들보다 3년 지나 죽을 확률이 9% 줄어든다. 오메가 3나 항산화제도 마찬가지다.
◆ 알면서 잘 하지 않는 것들
건강하게 오래 사는 습관은 다들 알고 있다. 금연, 운동, 체중 유지, 혈압 유지,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등. 이제 듣기만 해도 지친다. 그러나 올해 실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이것들만 지켜도 사망 확률이 51%나 줄어든다고 한다.
설렁설렁 운동만 해도 수명 5년 연장

운동을 하면 기대수명이 연장된다는 것이 실증적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퀸스 대학과 미국 하버드 의대의 공동연구팀이 운동에 따른 수명 연장 효과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미국의 2007~2010년 전국 건강 및 영양 상태 조사 결과 및 1990~2006년 사망관련 자료 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을 활동적인 그룹, 다소 활동적인 그룹, 비활동적인 그룹의 3개 그룹으로 나눴다. 히스패닉계가 아닌 백인 남성의 경우 다소 활동적인 그룹 및 활동적인 그룹에 속한 이들은 20세를 기준으로 할 때 비활동적인 남성들에 비해 2.4년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대수명 격차는 80세에는 1.2년이었다. 여성들도 비슷했다. 20세에 활동적인 그룹은 기대수명이 3년 더 길었으며, 80세에는 1.6년 더 길었다. 특히 흑인여성들은 최대 5.5년까지 기대수명이 더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1시간 할 때마다 2.3~5.6시간, 고강도 운동을 할 때는 한 시간 운동마다 5.2~11.3시간 더 기대수명이 연장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예방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실렸으며 UPI가 17일 보도했다. <자료: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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