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지방(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여행기 (6)
간사이 지방(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여행기 (6) (2018.10.1.ㅡ 10.5) ▲ 왼쪽 근 건물이 교토역이고, 오른쪽으로 교토중앙우체국이 보인다 일본의 고도인 교토(京都)는 서기794년 ‘간무천황(桓武天皇)’이 도읍지로 정한 이래,1868년 무사정권이 ‘가마쿠라’로 수도를 옮긴 200년을 제외하고는 일본 정치 문화의 중심지였다. 하여 도시 전체가 유물로 가득 찬 박물관이라 할 정도로 문화재가 많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 관계도 있고 또 17년 전에 ‘킨카쿠지’등 몇 군데는 방문한 적이 있어 남은 시간은 교토역과 그 주변 도심을 살펴보고 ‘나라’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 교토중앙우체국 창구인데 초록색은 금융창구 이고 붉은색은 우편창구 이다 나는 ‘교토역’에 도착하여 인근에 있는 ‘교토타워’를 잠시 둘러 본 후 교토역 바로 옆에 자리 해 있는 '교토중앙우체국'으로 가서 일본의 우정 현장을 둘러보고, 기념엽서를 한 장 사서 교토를 방문했다는 내용을 간단히 기록하여, 서울의 집 주소로 발송시켰다.
▲ 우편창구이다. 우편홍보물외에 선물용 상품등 시민들의 선호하는 상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었다 '교토중앙우체국'은 금융창구와 우편창구를 색상으로 구분하여 놓았으며, 창구의 홀에는 우편물과 금융상품을 홍보하는 홍보물도 있었지만 그곳 주민들의 일상에 필요한 물건들도 전시 또는 판매하고 있어 현지 주민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 교토 타워이다 우체국을 나온 나는 교토의 일정을 끝내고‘도후쿠지역(東福寺驛)’으로 가서 ‘나라(良奈)’로 가는 ‘JR센’열차표를 샀다. 왜냐하면 ‘JR센은’‘간사이 주유패스’와는 관련이 없어 요금을 내고 열차표를 사야 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날 교토에서 나라까지 열차를 타고 이국의 시골 풍경을 구경하며, 1시간 정도의 여행을 하였는데, 얼마나 낭만적이고 즐거운 여행이었는지 시장기도 잊은 채 ‘나라역’에 도착하게 되었다.
마침 ‘나라역’구내에는 대형 마트가 들어서 있어 바쁜 여행객들이 시장기를 달래는 데는 정말 안성맞춤이었다. 나도 즉석에서 도시락 하나를 주문하여 늦은 점심을 때우고는 사슴으로 유명한 ‘나라공원’과 ‘도다이지(東大寺)‘에 가기위해 정류장으로 나가 버스에 올랐다. ▲ 일본 화엄종의 대 본산인 '도다이'사찰이다. 관람객이 붐비고 있다
그런데 버스에서 내린 곳은 숲이 있고 사슴들도 놀고 있는 장소인데, 뜻밖에도 이곳은 ‘나라공원’이 아니고 공원 북쪽에 있는‘도다이지’입구라고 하였다. 나는 내가 잘못 내린 점은 있지만, 이곳에도 공원과 같이 사슴들이 많이 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굳이 공원까지 다시 갈 필요가 없이 이곳에서 사슴을 구경하고, 바로 ‘도다이지’에 들어가기로 결정을 하였다.
▲ '도다이지' 입구의 정문인대 '대화엄사(大華嚴寺)라고 적혀있다. 일본 불교 화엄종의 대 본산 이기도 한 '도다이지(東大寺)’는 서기743년에 건축 되었는데, 세계 최대의 ‘비로자나불’이 모셔진 사찰이자 세계 최대의 목조 건물로 ‘헤이안 시대 ’최고의 건축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본당인‘금당(金堂)’과 대문인‘난다이몬(南大門)’을 비롯하여 8개의 국보를 보유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사찰로 나라 관광의 중심이 되고 있었다.
이날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때를 지어 몰려들어 혼자인 나는 이들에 휩싸여 같이 몰려다니는 형태로 둘러 볼 수박에 없어 무엇하나 제대도 눈여겨 본 것이 없는 것 같았다.
▲ '도다이' 사찰 주변에 많은 사슴들이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고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사찰 경내를 대충 둘러보고 나온 나는 인근에 있는‘나라국립박물관’으로 재빨리 찾아 갔으나 때는 이미 입장 시간이 지난 뒤여서 아쉬움을 남긴 체 오사카 행 열차를 타기 위해 ‘나라역’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ㅡ 계속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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