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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핀 예쁜 야생화들
새해들어 입춘이 지나고 우수 경칩이 되면 대동강 물 도 풀린다고 한다. 이 말은 이 시기를 지나며 절기가 봄의 문턱을 넘고 있음을 이른 것이다. 겨울추위가 가시고 봄기운이 짙어져 가는 절기다. 산과 들에는 새싹이 움을 틔우고 개구리도 깊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때다.
이때쯤이면 천마산의 양지바른 골짜기에는 눈이 녹기 시작하고 땅속에서는 들풀들의 새싹이 움터 낙엽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시기가 된다. 그래서 지난 3월 중순과 하순에는 예쁜 야생화들이 움터 나오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오기 위해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천마산과 가평의 화야산을 찾아갔었다. 이 두 산은 예전부터 야생화 군락지로 널리 알려져 있어 봄이 되면 들꽃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기대를 걸고 1년 만에 찾아가본 이들 산은 시기적으로 이른 것도 아닌데 예년과 같이 야생화 군락지에 꽃들이 만개하지 않았고, 예쁘면서 산뜻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던 그런 정겨운 모습들도 잘 보이질 않았다. 아마 올봄의 가뭄에 영향을 받아 들꽃들이 제대로 피지를 못한 모양이다.
때문에 천마산에서는 계곡을 누비며 볼품있는 꽃을 찾느라 애를 태우고, 10일 후의 화야산에 서도 예년과 같은 야생화 군락지의 꽃들의 향연을 볼 수 없어 실망스러웠지만, 그런데로 '노루귀'와 '얼레지'등 몇몇 예쁜 꽃들을 카메라에 담아 올 수가 있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었다.
◆ 복 수 초
◆ 너도바람꽃
◆ 노 누 귀
◆ 얼 레 지
◆ 꿩이바람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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