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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

한강변의 코스모스 향연

인강 장은식 2015. 10. 11. 12:23

 

 

한강변의 코스모스 향연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상순,  코스모스가 만발한 구리시 한강시민공원에서는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고 있다. 화창한 가을 날씨에 살랑거리는 코스모스가 강변을 따라 끝없이 피어 있어 그 길을 따라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코스모스 향기와 시원한 강바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주민의 좋은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것이다.

 

올해는 연휴를 맞은 10월 9일부터 3일간 코스모스축제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약 3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명실상부하게 수도권의 대규모의 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제 가 본 이 한강변의 코스모스 꽃 단지는 자그마치 12만㎡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넓은 벌판에 대부분의 꽃들이 만개해 그야말로 코스모스 꽃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이날은 축제가 시작되는 날이라 많은 관람객들이 입장할것이 예상되어 아침 일찍 현장에 도착하여 일출 직후부터 카메라에 꽃을 담기 시작하였다. 

 

이날 아침 카메라 랜즈에 들어온 코스모스 꽃잎들은 새벽녘에 맺힌 이슬이 떠오르는 아침 햇살에 아롱져 반짝이는 모습이 황홀하리 만큼 빛나며 아름답게 보였다. 나는 그 가냘프고 어여쁜 코스모스의 자태와 강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노칠세라 하고 카메라 셧터를 바쁘게 눌러댔다. 이렇게 정신없이 한 두시간 정도 보냈을 즈음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어와 넓은 꽃밭에는 사람의 물결이 일기 시작했다.

 

이때 부터 나는 꽃을 보고 작품을 구상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들과 함께 꽃밭 도랑을 거닐며 코스모스의 짙은 향기속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다. 사람들은 뉘라 할것 없이 강변의 광활한 꽃밭에 만개한 코스모스의 장관을 보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고 모처럼 이루어진 꽃밭에서의 행복한 순간들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셀카 찍기에 바쁜 모습들이었다. 

 

나는 이날 축제 분위기가 한창 고조될 무렵에 꽃 밭을 나오게 되었는데. 이처럼 구리시가 전국 최고 규모의 코스모스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데 대해 고마운 생각이 들었으며, 앞으로도 이 축제가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빌어 보았다.

 

 

 

 

 

 

 

 

 

 

 

 

 

 

 

 

 

 

 

 

 

 

 

 

 

 

 

끝.

ㅡ 촬영장비: Canon eos5 / Smartphpne G4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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