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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4국 여행기 (1) (2016. 10. 14 ㅡ 10. 21) ▲아드리아해 연안 국가들이다
그동안 가고 싶어 했던 발칸반도 여행을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지난주에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아드리아해 연안의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보스아니아, 슬로베니아, 몬테네그로등 발칸 4개국으로 이들 나라는 과거 유고슬라비아연방에 속해 있다가 1991년에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가 독립을 선포하게 되면서 오랜 기간에 걸쳐 쌓였던 민족적 종교적 반목이 분출되어 세르비아 주도의 유고군과 처참한 내전을 장기간에 걸쳐 벌리게 되었는데, 급기야는 유엔이 개입하여 이 사태를 수습하기에 이르렀다, 이리하여 발칸은 수년전 까지만 해도 분쟁의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여행이 제한되어 왔으나 지금은 평화가 깃들어 나라마다 내전의 상흔이 거의 치유되고 너무나도 평온한 분위기로 바뀌어 있었다. 하지만 발칸 4국은 이러한 사정이 있었던 나라들 이었기 때문에 자유여행을 자제하고 여행사가 주관하는 패키지 투어로 여행길에 오르게 되었다. 여행사측이 마련한 일정을 보면, 터키항공편으로 이스탄블을 경유, 자그레브에 도착하여 4개국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자그레브 ㅡ 라스토케 ㅡ 스플리트 ㅡ 모스타르 ㅡ 코토르 ㅡ 드브로비니크 ㅡ 네움 ㅡ 트로기르 ㅡ 자다르 ㅡ 플리트비체 ㅡ 블레드 ㅡ 류블랴냐 ㅡ 포스토이나 순으로 이동하면서 관광을 하는 코스였다. ▲ 인천 ㅡ 이스탄블 로선에 운항하는 터키항공 747이다
나는 출발하는 날 인천공항에서 터키항공기에 탑승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번 여행이 안전하고 무사하길 마음속으로 빌었다. 그것은 앞에서도 언급한바 있는 여행지역이 과거 분쟁 지역이었다는 점도 있었겠지만, 그보다 최근의 이스탄불 공항 근처에서 발생한 IS집단의 자폭테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터키항공이 유럽 3대 항공사중의 하나이며, 2011년 이후 5년간 연속적으로 유럽 최고 항공사로 선정된 점을 감안하여 보안에도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장시간의 야간 비행에 대비해 잠을 청하기로 하였다. (계속) ☞ 파란 인강의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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