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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4국 여행기 (9) (2016. 10. 14 ㅡ 10. 21) ▲ 만산홍엽인 '플리트비체'국립공원안의 청록색의 아름다운 호수의 모습 요 몇일 동안 우리는 경관이 빼어난 '아드리아'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며 명소들을 둘러보았는데, 오늘 부터는 발칸반도 내륙으로 들어가 '슬로베니아'까지 올라 가면서 관광을 하는 코스로 접어들었다.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입구의 모습 그 첫번째 방문지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이다. 약 6만평에 달하는 면적에 산과 숲 그리고 물로 이루어진 이 국립공원은 곳곳에 16개의 청록색 호수가 있으며, 이 호수가 90여개의 크고 작은 폭포로 연결되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 해 내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이공원의 정식 명칭도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이라고 지은것 같다. ▲ 안개 낀 국립공원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크로아티아' 당국은 1979년 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이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 되자마자 이 공원을 보존하기 위해 엄격한 조치들을 취했는데, 그중에는 공원 내부의 모든 인도교, 쓰레기통, 안내표지판 등을 전부 나무로 만들게 하였고, 수영, 취사, 채집, 낚시를 금지시킴은 물론 애완 동물의 출입도 못하게 하였다. 그 결과 숲속에는 장장 8,km나 되는 목재 다리를 가설하게 되었고,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을 따라 놓여있는 다리는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상쾌한 기분으로 걸어 가면서 관광을 즐길수 있게 하였다. ▲ 하늘에서 마치 선녀라도 내려 올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반 경 일행이 공원에 도착했을 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안개가 산허리에 짙게 끼어 있어 그 시간에 숲속에서 관광을 한다는것은 매우 난감한 상황 이었다. 하지만 일정에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는 단체 관광이라 다소의 불만들은 있었지만, 하는 수 없이 인솔자의 뒤를 따라 안개낀 숲속으로 들어가야 했다. ▲ 맑고 아름다운 호수 의 모습들이다 숲속에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같이 처음 20~30분 정도는 시야가 짙게 가려 그져 물 소리만 들으면서 계곡을 거닐었는데, 그래도 시간이 차츰 지나 가면서 짙은 안개가 조금씩 겉히기 시작 해 30분 정도가 지날 무렵 부터는 눈앞에 전개되는 아름다운 경관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 곳곳에 폭포의 하얀 물줄기가 흘러 내려 호수가 되고.... 나는 그때의 감명 깊었던 그 아름다운 자연 현상들을 글 재주가 없어 표현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굳이 요약하여 당시의 느낌을 옮겨 본다면 "깊은 산속 계곡에서 안개가 걷히는 틈새 마다에는 가을 햇살을 머그믄 단풍잎과 우뚝 서 있는 회색빛 절벽이 빛나고 그 아래로는 떨어지는 흰색의 물줄기가 모여 청록색의 곱고 맑은 호수를 만들어 놓고 동방에서 온 우리를 포근한 미소로 반겨주고 있구나".라고 써 볼 수가 있겠다. ▲ 옥색빛의 빼어난 아름다운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나는 이공원의 자랑하는 경관들 중에서도 청록색을 띈 곱고 맑은 호수의 빼어난 아름다움에 경탄을 금치 못하였는데, 그 아름다운 모습을 어떻게 하면 온전히 살려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하면서 소니카메라의 셨터를 여러번 눌러 보기도 하였다. ▲ 주변의 만산 홍엽이 호수에 그대로 반영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1시간반 정도 공원의 계곡을 돌아 본 일행은 숲속에 있는 큰 호수로 이동하여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건너가게 되었다. 비교적 넓은 이 호수 주변에는 마침 절정에 이른 가을 단풍이 불타듯이 붉게 물들어 넓은 호수를 감쌓고 있었는데 그 아름다운 모습이 그대로 호수에 반영되여 호수 전체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 일행이 호수에서 나오는 모습이다 우리는 짧은 시간 이었지만 이 유람선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건너 편 선착장에서 내려 공원을 빠져 나간 후 버스에 올라 '블레드'로 향했는데, 일행은 이번 발칸 여행이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했음을 화재로 떠올리며 이야기를 엮어 나갔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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