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지방(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여행기 (5)

간사이 지방(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여행기 (5) (2018.10.1.ㅡ 10.5) ▲ 교토에 '한큐센.이 있는 '가와라마치역' 앞이다 오사카에서 3일째 날은 일본의 고도(古都)인 교토(京都)와 나라(良奈)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짜여 져 있어 이날도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어야 했다.   아침 식사를 7시 반에 마친 나는 저녁에 호텔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짐을 챙기고 나와 체크아웃을 하면서 호텔에 케리어를 보관시켜 놓고, ‘난바역’으로 나갔다.   나는‘교토’로 가는 ‘한큐교토선(阪急京都線)’을 타기 위해 ‘우메다’역으로 가서 ‘한큐교토선’ 특급 열차에 몸을 실었다. 이날부터는 미리 준비해 온 ‘간사이 쓰루 패스’를 사용하여 열차를 탈 수 있었기 때문에 열차표를 사는 번거로움이 없어져 기분이 좋았다.   ▲ '기요미즈테라(淸水寺)' 사진인데, 지금은 수리중에 있어 자료사진을 올렸음 약 50분 정도 걸려 교토 ‘가와라마치역(河原驛)’에 도착한 나는 바로 시내버스를 이용 해 교토에서 가장 인기가 있다는 ‘기요미즈테라(淸水寺)’로 향했다.   ▲ '기요미즈테라' 정문 앞에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다 서기 798년에 설립된‘기요미즈테라’는 그동안 총 아홉 번의 화재가 발생하여 소실과 재건을 반복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는데, 그 이름처럼 물이 좋기로 이름난‘오토와산(音羽山)’중턱의 절벽 위에 세워져 크고 작은  기둥들이 사찰 건물을 떠받치고 있었다. 그런데 이 거대한 건축물을 지으면서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기록을 보면서  당시의 토목 기술에 감탄을 금할수가 없었다.   ▲ '오토와 폭포(音羽の瀧)'다.  세줄기의 물은 건강,학업,사랑에 효험이 있다는 성수로 알려져 있다. 사찰 안에는 사랑을 이루어 준다는 '지슈진자(地主神社)'와 마시면 건강, 학업, 사랑에 효험이 있다는 ‘오토와 폭포(音羽の瀧)’가 있다. 8세기에 오토와 폭포를 발견한 ‘엔친 대사’가 이곳에 관음상을 모신 것이 절이 생긴 시초라고 하며, 기요미즈(淸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  '니조성' 정문이다. 금박으로 장식하여 권위를 보여주고 있다  사찰을 내려와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간곳은 ‘니조성(二條城)’이다. 시내에서 좀 외곽 쪽에 있는‘니조성’은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죽은 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정권을 잡기 위해 1603년에 건립한 임시 중앙본부였다. 그 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도쿄에 '에도막부(江戶幕府)'를 세웠으나, 일본의 왕은 여전히 수도인 교토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이곳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교토 방문 때 기거하던 성이 되었다.   ▲ '니조성'의 본체 건물이다 동서로 500m, 남북으로 400m 규모의 성벽을 쌓고, 그 둘레에는 해자(垓子)를 축조하여 적의 침입을 못하게 만들어 놓았다. 단층이지만 큰 건물 안에는 당시의‘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생활 모습들을 재현 시켜 놓았는데, 무장들과의 회의하는 모습과 무술의 연마는 물론이었지만, 서도에도 상당한 관심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무장이면서도 문치를 아는 지장임을 짐작케 하였다. ▲ 후정에서 본 본체 건물인데 여러체가 이어져 있다  나는 잘 꾸며진 넓은 정원을 한 바퀴 둘러보는 과정에서 우연스럽게도 초등학생들의 견학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학생들을 인솔하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열성적으로 역사의 현장을 설명 하는지 듣는 학생들이 하나같이 진지한 모습으로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 성밖으로 축조된 해자 모습이다 더하여 이들 인솔 선생님들의 복장은 남녀를 가릴 것 없이 모두가 검정색 양복의 정장 차림들이 어서 일본이 초등 교육에 얼마나 정성을 쏟고 있는지 감히 짐작을 할 수 있었으며, 이와는 대조적으로 흐트러진 우리의 교육 현장을 생각 하면서 부끄러운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 견학을 마치고 성을 나온 학생들을 인솔하고 있는 선생님이 정장을 하고 있다 나는 마지막으로 이 성의 중심이 되는 니노마루(二の丸)’의 건축미가 돋보여 몇 장의 사진을 기념으로 찍은 후 '니조성'을 나와 ‘교토역’으로 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 쪽으로 향했다. ㅡ 계속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