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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산책의 시련 요즘은 운동삼아 나가는 산책이나 시장보는 일이 조심 할것이 많아 꽤 신경이 쓰이고 자유롭지도 못하다. 겨울철이라 우리와 같이 나이 든 사람들은 건강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기때문에 가능하면 아침이나 오전의 추운 시간대를 피하고, 좀 따뜻한 오후를 택해서 나가야 하는데, 그것도 어쩌다 오후에 찬 바람 이라도 불게되면 그 날은 집안에서 나갈 수가 없게된다. 더구나 최근들어 크게 번지고 있는 '우한폐렴'은 우리 노인들에게는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여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출입이나 대중교통을 이용 하는것은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사실 이달 들어서 부터는 전철이나 뻐스를 타서 가야 할 곳이나 대형마트 같은 곳에는 아예 가는것을 포기하고 있는데, 그래도 꼭 시장을 봐야 할 일이라도 생기게 되면 동네 가게를 이용하는등 외출에 더없이 조심을 하고 있는 편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평소 하루에 7천보 정도 걸었던 보행 수치도 5천보 이하로 뚝 떨어지게 되고 게다가 산책을 못하는 날도 늘어나 어제는 마음먹고 영상의 오후 시간에 태릉(泰陵)이 있는 육사쪽으로 걷기 운동을 해 보았다. 불과 몇 달만에 가 본 육사 입구인데, 폐쇄된 경춘선 철도역인 '화랑대역'이 그사이에 공원으로 탈바꿈 되어 있었다. 철로 위에는 석탄을 때는 기차와 전차를 올려 놓고 옛 추억을 더둠어 볼수 있게 꾸며 놓았으며, 숲속의 폐쇠된 철로변은 사람들이 철길을 걸닐며 산책을 할 수 있게 보행로를 정비 해 놓아 이날도 두 세쌍의 연인들이 철로변을 거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렇게 폐기된 시설들을 잘 활용하여 이 지역 주민들이 유용하게 이용할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 해 놓은 노원구의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내며, 나도 가끔은 이 철길을 거닐며 추억을 더듬어 볼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동안 건강을 위해 꾸준히 해 오고 있는 동네 산책이나 걷기 운동은 이제 생활화 되고 있는데, 때로는 무릎이나 허리쪽에 통증이 생겨 불편 할 때가 있다. 그럴때면 잠시 쉬기도 하면서 자신의 몸을 콘트롤(cotrol) 해 보기도 하고, 심할 때는 병원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동네 산책겸 걷기 운동은 건강을 뒷받침 해주는 유일한 보약이며 하루의 생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ㅡ 인강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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