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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동네 봄 나들이...

인강 장은식 2020. 3. 31. 10:35

                                                  동네 봄 나들이...

우한코로나가 발생한 후 두달이 넘도록 여행이나 나들이가 자유롭지 않아 가끔 동네를 산책하며 지루함을 달래고 있었는데, 그런 와중에도 봄은 어느새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우리가 살고있는 아파트단지는 물론이고 가는 곳 마다 붉게 물든 꽃망울들이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망울을 터트려 온 동네가 공원으로 변한 느낌이다.

 

어제는 날씨도 화창하고 해서 화사한 봄기운을 만끽 해 보기 위해 카메라에 꽃을 담으며 동네를 한바퀴 돌았는데, 발이 닫는곳 마다 이쁘고 아름다운 꽃들이 반기며 뿜어내는 그윽한 꽃 향기가 온 몸을 감싸주는것 같았다.

 

태릉이 있는 우리 동네는 불암산 남쪽 자락에 위치해 있어 원래 숲이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인근에는 넉넉한 정원숲을 가진 서울여대 캠퍼스와 육사가 자리하고 있어 이지역의 풍치를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하겠다. 그리고 이 두 학교 사이에는 새롭게 조성된 옛 경춘선 철로의 공원길이 있는데 이곳에도 지금 화사한 벗꽃과 이름모를 들꽃들이 피어나 이 철길을 걷는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반겨주고 있었다. 

 

 

 

 

 

 

 

 

 

 

 

ㅡ 인 강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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