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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북유럽 여행기 (1)

인강 장은식 2014. 7. 23. 16:22

북유럽 여행기 (1)


2년 전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후 그동안 집에서 조용히 지내면서 가사도 챙기고 시간이 있을 때는 가끔 손주들도 돌아보며 여유 있는 생활을 하였다. 그리고 골프나 취미생활을 하면서 건강을 다져 온 덕분에 이번에 다시 북유럽의 장거리 여행을 계획할 수 있었다.

 

사실 북유럽은 소년 시절부터 꿈에 그리던 동경의 나라들이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그리고 덴마크는 유럽의 서북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나라들로서 통칭 노르딕(Nordic)4국이라고들 하는데 이들은 세계에서 복지가 가장 잘 된 살기 좋은 나라로 부러움을 사고 있는 나라들이다. 이에 더하여 발틱(Baltic)3국과 러시아까지 포함하는 북유럽 8개국을 13일간 돌아보는 여정에 오르게 되었다.

 

 

여행코스는 모스크바를 거쳐 오슬로 - 게일로 - 레르달 - 베르겐 - 오슬로 - 코펜하겐 - 칼스타드 - 스톡홀름 - 리가 - 룬달레 - 트라카이 - 빌뉴스 - 리가 - 탈린 - 헬싱키 - 성페테스부르크 - 모스크바 - 인천 순인데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발틱3국을 오가며 발틱해를 2번씩이나 넘나들어야 했다.

 

이번 여행은 북극에 가까운 곳이라 비교적 낮이 긴 5월에 다녀왔는데 여독이 풀리면 여행기를 쓴다는 것이 사정이 생겨 미루다 보니 이렇게 두달이 지나서야 쓰게 되었다.

 

◎ 인천에서 - 오슬로(Oslo)까지

 

  ▲ 모스크바- 오슬로간 운행하는 아에로플롯트항공기 기내모습 

 

5월4일 여행 첫날 우리가 인천에서 탄 비행기는 러시아국적의 아에로플롯트(Aeroflot)항공기였는데 10년전 모스크바에 갈 때 탓던 것과는 달리 새로운 기종에다 기내 모습도 산뜻하여 탑승감이 좋아보였다. 그리고 승무원 중에는 한국인이 있었고 기내 방송도 한국어로 안내되어 인천-모스크바 항로가 중요한 항로임을 느끼게 하였다.

 

  ▲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Sheremetyevo)공항

 

우리는 이 비행기로 인천에서 출발하여 6603km를 장장 9시간반 동안 날아가 모스크바(Moscow) 셰레메티예보(Sheremetyevo)공항에 도착하였다. 일행은 공항에서 한시간 정도의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같은 항공사의 다른 비행기로 환승하여 2시간반 정도를 비행해서  목적지인 오슬로(Oslo)공항에 도착 하였는데 곧바로 공항 인근에 있는 컴포트 호텔(Comfort Hotel)로 안내되어  여장을 풀게 되었다.

 

     ▲ 저녘 8시경 오슬로공항 인근의 컴포트호텔은 어둡지 않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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