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강변 나들이...

저녁 강변 나들이... 어제는 오후 늦게 뚝섬에 있는 '서울숲'을 찾아 나섰다. 그 곳에 가면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을것 같고 또 한강변의 일몰과 아름다운 석양을 볼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개장후 두번째로 찾은 서울숲은 저녘 시간대여서 그런지 그 넓은 경내가 비교적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였는데 한강변에 있는 생태숲만은 찾아온 사람들이 꽤 있었고 산책하는 연인들도 눈에 띄었다. 이곳 숲속의 단풍은 그렇게 고운편은 아니었지만 그나마도 한잎두잎 떨어져 공원을 나뒹굴고 있었고 억새풀은 강바람에 하느작거리며 늦가을의 정취를 풍겨주고 있었다.   해가 질 무렵에는 한강의 낙조를 보기 위해 서둘러 강변으로 나갔는데 뜻하지 않게 해가 지는곳이 한강에서 떨어진 산등성이가 되어 계획했던 일몰 사진은 포기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하지만 어둠이 깔린후 미리 준비했던 릴리즈를 사용해 강변의 아름다운 불빛을 카메라에 담을수가 있었는데 이를 다행으로 여기고 이번 나들이를 마무리 지어야 했다.                        강북 경변도로의 야경      강북 강변도로의 야경(2)                                                                    뚝섬 서울숲에서..  /  인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