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풍경

깊어가는 가을 풍경   요즘 가을이 깊어지면서 어디를 가나 만산홍엽이다. 생각 같아선 몇일 만이라도 홀가분하게 지방 여행을 하면서 짙은 가을의 정취에 흠뻑 젖어보고 싶었지만  그렇게 선듯 나서기가 쉽지만은 않은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래서 어제는 차선책으로 포천에 있는 퍼블릭으로 가서 라운드를 하게되었다. 이 아도니스 퍼블릭은 그린피도 괜찮은 편이지만 부킹을 하지 않아도 쪼인이 가능하여 언제라도 필요할 때 운동을 할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 곳이다. 나는 옛 동료들과 정기 모임에서 나가는 상록골프장이 두군데 있지만 필요한 때에는 이 퍼블릭을 가끔 이용하는 편이다.    ▲ 클럽하우스 주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어제 가 본 포천 퍼블릭은 글자 그대로 만산홍엽이었다. 클럽 입구에서 부터 각 홀 주변은 물론이고 퍼블릭을 넘어 회원제 골프장이 있는 주변 산 까지 온통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나는 페어웨이(fairway)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어 가끔 그쪽으로 정신이 팔려 파(par)를 할수 있는 곳에서 보기(bogey)를 하는등 스코어 면에서 잠시 난조를 보이기도 하였지만, 얼마 안가서 정신을 차리고 성적을 만회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날은 라운드를 같이한 분들의 좋은 메너와 골프장의 아름다운 경관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 모두에게 더없는 즐거움과 행복감을 안겨다 주었다.      ▲ 온통 단풍으로 물든 골프장이 한폭의 그림같다   121026  /  인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