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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

황금빛 나는 복수초

인강 장은식 2007. 3. 18. 16:43

                              

   황금빛 나는 복수초  

 

올 봄에는 야생화를 접사하면서 다른것은 몰라도 '복수초'만큼은 내 힘으로 찾아서 제대로 된 사진을 한번 촬영해 봐야겠다고 벼르고 있던참에 어제는 세번째로 천마산을 오르게 되었다.

 

사실 그동안 산에서 복수초를 찾는다는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아 애를 먹기도 했지만 그 어렵게 발견한 복수초를 카메라에 담는것도 촬영하는 테크닉이 모자라 작품을 그르치는 바람에 속이 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번만은 종전과 같은 실패는 절대 용납할수 없다는 각오하에 스스로 다짐을 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이러한 연유로 어제는 복수초를 찾기 위해 험한 계곡을 이리저리 누비느라 힘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복수초를 만나면 어떻게 기술적으로 접사를 해야할지 계산을 하면서 올라가야 했다.

 

이렇게 산을 누비며 오르기를 2시간이 지났을때 그래도 애쓴 보람이 있어서  내가 목표로 정했던 그 장소에서 황금빛이 빛나는 복수초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발견한 그 복수초는 노란빛을 얼마나 강열하게 발산하고 있었는지 눈이 부실 정도였는데... 나는 그 순간 "아! 이게 복수초의 특징이로구나!" 하며 이제 까지의 의문을 간단히 풀수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그 강렬한 노란빛이 사진을 하얗게 반사 시키는 주 요인이 된다는것을 깨닫게 된것이다.

 

접사를 다 끝내고 오후 늦게 하산을 할때에는 성취감 때문에 그런지 피곤함도 잊어버리고 신나게 휘파람을 불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올수가 있었다.

 

 

 

 

 

 

※사진에 커서를 대고 왼쪽을 누르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장소 : 천마산.   카메라 : Canon eos5   /  인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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