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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

7월의 연꽃 향연

인강 장은식 2007. 8. 3. 16:42

               

                                           7월의 꽃 향연

 

연꽃은 더러운 물 속에서 자라나지만 청결하고 고귀한 꽃을 피운다고 하여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으며  특히 불교에서는 속세의 더러움 속에서도 물들지 않고 깨끗한 꽃을 피운다는 청정함의 상징으로 성자의 꽃이라 불리어 왔다. 또한 불경에서는 연꽃이 피는 세계를 낙원으로 보고 있는데 화엄경(華嚴經)에는 향수가 가득한 바다에 거대한 연꽃이 떠 있고 그 연꽃 속에 비로자나여래가 사는 화장장엄세계해(華藏莊嚴世界海)가 있다고도 하여 연꽃을 극락세계로 비유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청결하고 고귀한 연꽃은 우리나라에도 늪지나 연못에 널리 분포하고 있지만 언제부터 자라게 되었는지는 분명치 않고  5세기경에 중국의 연꽃이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 전해졌다는 기록이 있어 적어도 그 이전에 우리나라에 연꽃이 전래되어 재배되고 있었지 않았나 하고 추정을 하고 있을 뿐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연꽃의 청결함과 그 아름다운 특성을 살리고 연근의 수익성도 감안하여 관광 자원으로 발전 시키고 있는데 지방에 따라서는 대규모의 연꽃단지를 조성하여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것을 볼수가 있었다. 특히 부여의 남궁지와 시흥의 관곡지 연꽃테마파크는 연밭의 규모도 크려니와 역사적으로도 연꽃과 깊은 인연이 있는 곳으로 7월이 되면 각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였다.

 

      ※ 아래 사진들은 지난 7월 시흥의 관곡지와 양수리 연밭에서 촬영한 것임

 

    

 

 

    

 

    

    

 

 

    

 

 

    

 

 

    

 

 

    

 

 

    

 

 

    

    

    

    

 

 

    

 

 

    

    

 

    

 

 

    

 

 

    

 

 

                                                                 2007.    8.   3     仁   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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