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운전자 면허증으로 갱신하다 어제는 운전면허증을 처음으로 고령운전자 면허증으로 갱신을 했다.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이제도는 만75세 이상 운전자에게 해당되는데, 갱신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 되었으며, 면허갱신 이전에 치매안심센터나 병의원등에서 치매검사를 받아야 하는것과 도로교통공단에서 시행 하는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교육을 받게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같이 관련 법규정이 바뀐것도 전혀 모르고 있던 나는 지난 5월 하순에 배달된 우편 안내장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는데, 기분이 좀 섭한 면도 없지는 않았지만, 전국민의 교통안전을 위해서라면 우리 고령층 부터 솔선수범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생전 처음으로 치매검사도 받아 보고 고령운전자 교육도 받아 보았다. 이제는 우리나라가 이미 고령화사회..

다행스럽게도 우리 아파트는 불암산(佛巖山) 남쪽 끝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공기가 비교적 좋을뿐만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불암산에 오를 수 있는 잇점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요즘에는 산 등산로에 철죽도 피고, 온갖 나무에는 새싹이 돋아 나와 숲속은 싱그러운 녹음으로 새 단장을 하고 있어,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붐비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본인도 이 때를 놓칠새라 하고 어제는 새로 구입한 가벼운 워킹화로 갈아신고 등산로 입구인 '공릉산백세문(孔陵山百歲門)' 안으로 들어갔다. 말이 등산이지 몸 놀림도 예전 같지않고, 평복 차림으로 지팡이를 짚은 사람이 천천히 걷는 모양세를 본다면 그져 산에서 산책이나 한다고 해야 맞는 말인것 같다. 역시 산에서 하는 걷기운동은 산책 하듯이..

배우는 노년은 멋지다 나이가 많아도 잘 살기 위해서는 배워야 합니다. 아니면 생각과 마음이 발전하지 못하고 현대적 즐거움과 행복에서 멀어집니다. 내 삶은 내가 만들어 가야하고 내 힘으로 배워서 새롭게 적응하고 기쁨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무도 내 삶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배우며 적응하려 노력하면 그만큼 현대문명의 유익과 혜택을 누리고 살 수 있습니다. 배우면 슬기롭게 되고 현명한 늙은이가 됩니다. 자신이 매일 슬기로워지면 파괴적인 미움과 원망과 불평과 불만에 압도당하거나 속지 않고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고 사랑하게 되며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배운다는 것은 그 자체가 즐거움이고 행복입니다. 늙은이도 배우면 자신도 모르게 힘이 생기고 당당해집니다. 배운 만큼 더 사랑할 수 있고 배운 만큼 사랑이 주..

오늘 아침 거실 벽에 걸린 달력을 처다보니 올 해도 벌써 다 가고 남은 날은 달랑 이틀 뿐 이었다. 연초에 세운 특별한 계획은 없었지만, 작년초 부터 세계를 휩쓴 '코로나 펜데믹'이 올 해 들어서는 '델타'와 '오미크론'등 새로운 변종들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면서 지구상의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이 엄혹한 시기에 철 모르고 나다니다 '코로나'에 감염이라도 되면 어쩌나 싶어 올해는 친구들과의 만남도 모두 내년으로 미루고, 그져 몸 하나 조심하다 보니 결국 국내 여행도 한번 나가 보지 못하는 정말 답답하고 짜증나는 생활의 연속이었을 뿐 아무것도 해 놓은것이 없는 허송의 한해를 보내게 되었다. 그러나 연말이라는 송년의 분위기는 오랜 세월동안 이런저런 연분으로 나와 함께했던 많은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고 그분들을 ..

20세기 영국의 석학 버트런도 러셀은 한때 감옥에 갇힌 적이 있다. 그는 감옥에서의 고독감과 절망감을 유머집을 보면서 견뎌냈다고 한다. 인도의 성자 간디는 "내가 유머가 없었다면 아마 불안감 때문에 자살했을 것이다" 라고 얘기한 바 있다. 흔히들 인간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비결로 식생활, 운동, 웃음 이 세 가지를 들고 있다. 건강과 장수는 육체와 마음의 모두 튼튼해야 얻어지는데, 특히 정신적인 건강 측면에서 음식과 운동은 웃음의 효능을 따라올 수 없다. 음식이나 운동으로 우울증을 치유하기는 어렵지만, 웃음과 유머로 치료한 사례들은 얼마든지 있다. 아울러 웃음은 건강의 최대 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최고의 특효를 발휘한다. 우리 인체는 참으로 신비하고 오묘해서 자동적으로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되..

오늘까지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인생은 내 생각과 원대로 만 되지 않는다. 하늘의 뜻과 자연의 섭리대로 알듯 모를 듯 이어 저 간다. 늙음에 저항하기 보다는 나이 들어감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드리는 순종의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하늘의 순리를 어기고 살면 행복 보다는 불행을 만날 확률이 결과적으로 많아진다. 행복의 조건은 꼭 많은것이나 높고 귀하고 화려한 곳에 만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그대로 만족하는 심성이면 족하다. 자연에 순종하며 욕심없이 있는 그대로 사는 것은 축복이고 은혜다. 욕심없이 사물을 보며 평화롭게 살고 싶다. 지나친 욕심을 버리면 부러울 것도 탐날 것도 원망도 없는 편한 마음의 경지에 이른다.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조금 불편하면 불편한대로 살면된다. 모두 내가 선..